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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여행 4일차 및 복귀여정여행/2018 페루 2019. 8. 8. 09:33728x90
드디어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느긋하게 늦잠 자고 리마로 갈 비행기 티켓을 확인한다.
비행기 시간이 조금 어중간하다.
마지막 날이고 하니 아르마스 광장을 마지막으로 보고 가기로 결심
짐을 다 챙겨서 아르마스 광장으로 갔더니...
축제를 하고 있다.
원래 여기까지 택시로 태워다 주는데
축제한다고 차량 통제해서 저 멀리서부터 걸어와야 했다.
축제 현장엔 국적 불문 노점상들이 많다.
이렇게 지나가는 아무에게나 막 물을 뿌리고 눈 스프레이를 뿌린다.
갈 길이 구만 리가 넘는 나는 옷이 젖으면 안 되기에 요리조리 잘 피해 다녀야 했다.
성 발렌타인 축제로 추정.
다르 이렇게 눈스프레이 묻히고 다닌다.... 누군가에 맞았거나 친구끼리 쏜 거다.
우리나라는 밸런타인데이쯤 진짜 눈이 오지만 여긴 남반구.
2/14일은 여름이다.
날씨가 정말 좋다.
오늘 돌아가야 한다는 게 참 아쉽다.
이제 슬슬 택시 타고 쿠스코 공항으로 이동
저기 멀리 쿠스코가 보인다.
리마 공항에서 맥날로 끼니를 때우고.
또 노숙이다.
페루 기념 컵도 하나 사고.
와이파이를 하기 위해 커피 한 잔.
영수증에 와이파이 비번이 적혀 있다.
리마->멕시코시티 공항으로 이동 후 또 대기
이제 진짜로 돌아간다 한국으로...
과테말라 지나는 중이군..
카리브해 인근을 지나면서 새삼 느낀 건데.
저 동네 지명들이 상품의 이름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베라크루즈
나쏘(테니스공 브랜드)
저것들 외에도 은근 많이 보임
내가 예전 살던 원룸 건물 이름도 멤피스 이것도 지명 이름.
짧았던 페루 여행을 이렇게 마무리한다.
처음 특가 티켓 보고 무작정 예매를 시작하면서부터 시작된 이번 여행
페루가 그렇게 큰 나라인 줄도 모르고 리마 공항에 내리면 바로 근처에 마추픽추가 있을 줄 알았는데..
다음번 기회가 된다면 유우니, 나스카지상그림, 이과수폭포 등 남미에서 아직 못 본 것들이 많은데
그곳들을 꼭 보고 싶다.
근데 과연 죽기 전에 다시 남미를 가볼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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